밀레니엄 상품 선정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의 란스미어(LANSMERE)가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밀레니엄 상품
으로 선정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밀레니엄 상품 선정제도는
한국 고유의 기술과 정서를 담고 있으면서 21세기 세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직물부문에서는 제일모직 란스미어가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130
수 복지인 란스미어는 제일모직 직물사업의 결정체로 한정된 양모원료로 인해 한해 100착
분량의 제품만 생산될 만큼 희소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130수는 1g의 양모를 가지고 130m
를 뽑아낸 실로 만든 것으로 지난 94년 초극세사 양모를 사용, 방적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제일모직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세계최초의 복지이다.
란스미어에 사용되는 원료는 14.7마이크론의 초극세사 양모로 년간 생산량이 100∼300kg 정
도로 극히 소량이어서 원료자체의 확보도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양모자체가 너무 가늘기
때문에 복지로 생산하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양모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희귀한 원료
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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