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에 한국인 섬유회사가 급증하고 있어 과열경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같이 한국인 섬유회사 급증의 원인은 현지 종합상사 주재원들이 임기가 만기될 경우 경
기불안에 따른 국내 귀국을 회피, 새롭게 독립된 회사를 설립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뉴욕을 비롯한 동부지역의 경우 올해만 한국인 섬유회사가 30개 이상 새로 설립되는 등 유
행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것. 특히 새롭게 바이어를 개척하기 보다 상사주제시 거래하던 바
이어 인맥을 바탕으로 설립하기 때문에 결국 일정물량에 대한 업체만 난립, 제살깎아 먹기
식의 과잉경쟁만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미국내 섬유사업에 있어서 한국말만 해도 가능하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이와 관련 종합상사측은 임기가 만료되는 주제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귀국시 여
러가지 혜택을 부여하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불안에 따른 현
지 주재원들의 업체설립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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