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세일이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보이면서 가을재고 소진에 총비상이 걸렸다.
지난 9월 22일부터 일제히 시작된 아동복 세일은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심리와는 다르게 저
조한 양상을 띠고 있다.
평소 세일때와 달리 전폭적인 매출 상승폭 없이 전년대비 최소 10%에서 30%까지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업계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 경제 위기설에 대한 불안심리와 평소보다 늘어난 세일기간, 어
중간한 날씨로 인해 세일판매가 저조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전년보다 연장된 세일기간이 매
출의 기폭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 아동복 브랜드들이 가을 물량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추석특수로 어느 정도 판매를
활성화한 추세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매출 둔화가 겨울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세일매출 둔화가 겨울상품 판매까지 영향을 끼칠지 걱정이
다.
겨울상품은 아동복 매출의 호기로 판단되는 시기인데 이러한 여러 가지 악재가 전체적인 소
비심리에 반영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 아동 브랜드들이 겨울 물량 출하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아동복 업체들은 더 큰 폭의 세일과 기획상품전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도모, 겨울상품
출하전까지 가을 상품의 소진율을 본격적으로 상승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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