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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자용 ‘수화장갑’개발, 축광원사 사용 발광기능 탁월
벤처기업인 글로얀(대표 강경중)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용 장갑을 개발, 공급한다. 이 장갑은 어둠 속에서도 20M이상 발광할 수 있으며 한번 축광으로 3시간까지 발광기능이 지속된다. 이 회사가 사용한 축광원사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실 방사에 적합한 축광안료 개발 부터 안료의 균일한 분산, 특히 실의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한 4년간의 계속적인 연구 끝에 성공한 세계적인 특허 기술로 만들어 진 것이다. 또한 기존 축광안료는 가장 밝은 것이 8500/mcd, 이나 이 회사가 개발한 축광안료는 18000/mcd로 2개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이같은 축광원사개발기술로 지난해 본지의 한국섬유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축광장갑 외에 니트편직, 완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세계적 브랜드의 바이어들과 독점에이전트 계약 을 맺고 대량오더가 추진중이다. 글로얀이 야광장갑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야광용 실 을 개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후 의정부 한 장애학교 교사가 보낸 편지에서 야광장갑개발 을 제의한 것이 동기이다. 이 편지에서 “청각장애인들은 불 꺼진 밤이 되면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밤을 무서워한 다”며 야광장갑을 만들어 청각장애인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제의했다. 직접 수화를 익혀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강사장은 바로 제품개발에 착수, 야광장갑을 생 산했다. 강사장은 “ 이 장갑을 생산원가로 공급,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차원에서 봉사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축광원사를 이용한 제품은 니트, 벨보아(완구용), 스포츠의류인 스키복, 조깅복, 아웃도 어, 카펫트, 커튼 등의 침장 레이스, 가방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구명로프와 소방호스 및 산악용 로프에 이용할 수 있어 안정장비생산에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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