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맨닷컴(대표 김창수)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e브랜드 쇼핑몰사업을 접는다고 공
식 발표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함께 2001 S/S에 n세대의 디지털마인드를 겨냥한 중가의 캐주얼브랜드를 전격 런칭, 인
터넷을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김창수 사장은 e브랜드 전용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부재와 경기위축 등 시장여건상 지
속적인 투자가 무리라는 판단아래 인터넷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단일브랜드 전개로 궤도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브맨닷컴은 브랜드명을 사용해 중가캐주얼시장에 가세한다.
당초 이브맨닷컴은 오프라인의 최강자인 데코, 쌈지, 오브제, 네티션닷컴, 화림모드, 모수인
터내셔날, 소다 등이 주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주주사들이 오프라인에 성공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전용브랜드를 런칭, e브랜
드 전용쇼핑몰에 참여키로 했었으나 이브맨닷컴이 쇼핑몰사업을 중도하차함에따라 오브제,
화림모드, 네티션닷컴, 모수인터내셔날 등이 주주에서 탈퇴한다.
이브맨닷컴이 내년 상반기 선보일 신규브랜드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디지털을 주요 컨셉으
로 ‘지오다노’, ‘후아유’, ‘아이겐포스트’ 등보다 감도와 가격대를 높이고 합리적 마
인드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로드샵 위주의 유통과 온라인상의 판매도 적극 모색한다.
특히 기존 캐주얼브랜드와는 달리 상품기획의도를 소비자에 100%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로
인터넷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것.
이브맨닷컴이 e브랜드 쇼핑몰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전환은 관련업계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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