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에 성공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초창기 진을 전문으로 시작한 브랜드들이 많다.
이와관련 최근 업계는 진 전문으로 브랜드 확대를 꾀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탄생
관심을 부각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노바디진’, ‘지버진’, ‘이브진’ 등이다. 이들 신규 브랜드들은 아직 시장
진입에 확실한 성과를 못 낸 브랜드들이기도 하다.
그것은 오랜 동안 유명브랜드에 임 가공이나 하청의 형태로 ‘생산에만 의존해 온 업체들이
만든 브랜드’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은 국내소비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브랜드화를 모토로 탄생했다.
그러나 시장검증이 어려운데다 소비자를 유도할 만한 브랜드 비쥬얼 제안 면에서도 문외한
이 대부분이며 이 분야 경험이 일천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노바디 진 경우 과거 몇 년 전 대대적 고감도 브랜드 시장확대를 위한 잰더리스를 외치면
시장에 진출했으나 홍보면에서 확실한 투자가 어려운데다 최소한 2-3년간은 브랜드 테이스
트를 해야함에도 네이밍 돌출에만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라졌다.
이러한 과거를 안고 있는 노바디 진은 과거 이전부터 진에 대한 전문적인 생산경험을 축적
해온 업체이기도하다.
이제 황토 색 짙은 노바디로 시장에 점을 찍으려하는 것이다.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만만찮다. 지버 진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기 진입에 머물고만 모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10대 말에서 20대 초기 연령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소요되는 자금 출혈이 불가피하다.
입에서 입으로 알리겠다는 브랜드전개는 최근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것은 아
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크기 때문이다.
/김임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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