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수출운영지역 수출부진이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PET 직물 수출은 작년대비0.1% 감소한 15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
계됐다.
그러나 對중국 수출이 작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PET직물 주 수
출국인 홍콩, 두바이, 멕시코시장의 몰락이 지속되면서 수출운영지역 수출실적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6%가 감소된 9억7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운영지역의 부진은 10월들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의 경
우 10월 한달동안 2천만달러를 수출, 작년보다 36%가 하락됐으며 1천2백만달러를 기록한
멕시코는 이보다 심각한 40%의 감소세를 보였다.
두바이 시장의 몰락은 중국산 저가직물의 대거 유입에 의한 점유율 감소와 현지 경기 악화
에 따른 수입업체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시장 역시 현지 교포에이전트까지 중국산 직물을 수입할 정도로 중국산 직물수요가
급증했고 미국 경기 침체로 멕시코 경제 마저 위축되면서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
다.
이와관련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중국에 밀려 도저히 수출을 못하겠다”며 수출의 어려움
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현재 국내 PET직물 수출업체들의 생산체제를 감안했을 때
수출운영지역 수출 악화 현상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진단하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로중국
과의 가격경쟁을 최소화 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쿼타지역 수출 역시 10월들어 급격한 하향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한달동안 PET 직물 對쿼타지역 수출금액은 1천9백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11%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같은 현상은 對미국수출이 CBI 법안 발효 및 경제불안으로 수요가 감소되면서 국내 업
체들이 쿼타 소진에 애로를 겪을 정도로 수출경기가 악화된데에 따른 결과로 업계는 분석하
고 있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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