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섬유로 고기능성 섬유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운모섬유가 고기능성 섬유
로 량산화에 성공, 국내 섬유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태성산업(대표 문태수)과 C원사 메이커는 최근 “일라이트(운모) 미세분말을 이용해 폴리에
스터 필라멘트사의 중합·방사에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섬유를 개발, 시
장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일라이트를 이용한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는 50D/24F·75D/24F 2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란
제리, 캐주얼용 니트, 감량직물, 교직물등 다양하게 상품화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PET 일라이트 원사는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 발생, 항균, 소취기능을 갖고 있는 데다 촉
감이 매우 부드러워 직물업계의 불황 탈출용 쾌적건강 고기능성 신소재로 인기가 급부상할
것”으로 개발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S, K, N등 복합직물업체들은 이미 일라이트 원사를 이용, 직물개발에 들어갔으
며, 일부 업체는 유럽등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원사를 생산하고 있는 C메이커측도 “중합·방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생산성이 양
호하다”며 “생산량 조절을 통한 차별화 원사로 전개, 롱런 소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일라이트를 이용한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 개발은 태성산업 문태수사장이 3년여간 집요한
노력을 경주해 온 것으로, 지난 9월 대학교수팀과 C원사메이커등 3자가 공동으로 개발, 량
산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을 주도한 태성산업 문태수사장은 “국내서 개발된 기능성 섬유중 생산성과 기능성, 제
품성에서 월등한 차별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이용한 제품이 직물업체별로 속속 개발되
고 있어 불황에 허덕이는 화섬직물업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외에 면방, 나일론, 부직포 및 후가공 등에도 이를 적용,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상품화가 눈앞에 와 있다”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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