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색 및 제조업체등 섬유 관련 업계에 인력 기술
교육 및 공급을 위한 정부 산하 연구 단체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종구)이 국내 중소기업형 섬유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의 일
환으로 경기도 시화공단내 설치 운영중인 섬유개발시험공장(염색가공기술지원센터)이 섬유
관련 산업 기술기반구축을 위해 첨단염색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는등 섬유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D 업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자원부의 기반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섬유개발
시험공장은 현재 염색공장을 비롯한 염료·계면활성제 업체는 물론 원단 수출업체까지도 활
용중이고 지난 96년 기술지원 업무 개시후 지난해까지 400여 업체(48,000여건)가 이용했으며
그동안 기술인력 양성에 대한 업계의 요청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첨단염색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염색가공 기술·기능 인력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
특히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그 대상은 ▲염색공장 신규채용 인력 교육 ▲현장 염색
가공업체 종사자 교육 ▲원부재료, 관련 업체 산업현장 기술인력 교육 ▲대학·전문대·공
고생, 취업 예정자 교육등이다.
특히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첨단염색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염색가공업계의 가
장 큰 문제점인 인력난 해소 및 염색가공업의 공정기술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섬유산업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기원은 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충남 홍성 소재 혜전대학생 20명을 받
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 후 업체의 지원으로 지난 10월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3개월 간 현장위주의 실습교육
에 들어간 취업생들은 생기원 시화 섬유개발시험공장과 해당 업체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으
며 교육이 완료된 후 교육 대상자는 현재 취업해 있는 업체에서 근무를 할 계획이다.
한편 생기원은 향후 염색가공을 중심으로 섬유공정별 Pilot 규모의 교육설비를 추가로 설치
운영해 시화/반월공단 및 수도권지역까지의 섬유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기능인력 양성과 기
술지원이 가능한 복합적인 기능을 갖는 섬유개발시험공장으로 육성, 발전할 계획이다.
/지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