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워크웨어’의 아이올리(대표 최윤준)가 내년 S/S 일본의 대표적인 SPA브랜드
‘에고이스트’ 런칭 준비에 한창이다.
‘에고이스트’는 98년 하반기부터 일본 여성 영캐주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SPA 브랜드. 중심 매장인 17평 규모의 시부야109점은 99년 9월 월 매출 2억엔으로 역대 최
고치를 기록했으며 매년 100%이상의 신장세를 보여 일본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브랜드 네임인 ‘에고이스트’는 이기주의자, 자기 본위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트랜디하고
바디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여성의 섹시한 건강함과 개성있는 아이덴터티를 추구하
는 브랜드 성격을 표현한다.
아이올리는 ‘넥스트워크웨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에고이스트’ 역시 sexy casual,
extreme feminine, civic sense 등 본래의 컨셉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내 시장과 소
비자 성향에 맞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트랜드와 소비자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즌기획에서 탈피, 철저한 월기획을 기본으로 적시적소에 필요한 아이템을
보강해 나간다는 전략. 하프코트, 자켓, 스커트, 슬랙스 등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하되 단
품간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도록 구성해 1회 구매단가 극대화를 노린다.
2001 S/S 시즌 컨셉은 “sexual chic”, “rhythm of pleasure”, “alternative advance”.
“sexual chic”에서는 울스판과 코튼매탈스판 등 광택감의 가볍과 실키한 소재 및 고급스
러운 천연소재를 이용해 몸에 피트되는 수트, 깊게 파인 V-neck, 팬슬 스커트, 엘레강스한
홀터넥 등을 선보인다. “rhythm of pleasure”은 사랑스럽고 가벼운 여성미를 강조, 목선이
깊게 파인 저지탐, 플레어 스커트, 리본 블라우스 등을 핑크, 퍼플, 옐로, 피치 등 다양한 라
이트 컬러를 이용해 표현한다. “alternative advance”는 모던하면서도 도발적인 스포티함
을 위해 집업점퍼, 로웨이스트 바텀, 다양한 장식을 이용한 어드벤스 감각의 캐주얼을 제안
한다. 메탈데님, glazed 패브릭, 가죽 텍스쳐, 팝아트적인 프린트와 비비드 컬러 및 블랙 앤
화이트의 강렬한 컬러 대비를 이용한다.
아이올리는 브랜드 런칭과 함께 ‘에고이스트’의 독특한 카리스마 점원제 등 마케팅 기법
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의 그것과는 변화된 형태이겠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판매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는 것. 이와 함께 정확한 소비자 분석을 통한 상품관리와 SPA 생산도 전략화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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