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시장 불황극복 고급화가 ‘0순위’
원단시장 불황극복 고급화가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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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싸게…유명브랜드 수입원단선호 부채질 고급화 선행안될 경우 공멸…위기인식 시급일각 에서 일고 있는 ‘재래 원단시장에도 과감한 고급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 을 얻고 있다. 이는 ‘좀더 싸게’라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기존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모두 자멸할것이라 는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고급화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상인들의 고급화 전략은 한정되어 있는 제품시장과 일부 수출시장등의 유통망에서 벗어나 국내 유명 브랜드등 새로운 판매처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게 일각의 주장이다. 실제로 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유명 직물회사들이 재래시 장을 통해 내수시장을 확보하고자 해도 상인들이 저가만을 고집, 내수시장 발판마련을 포기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국 생산단가의 10%미만의 땡제품만이 재래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내수는 저품질 저가제 품, 수출은 고급제품’이라는 공식이 굳혀지고 있다. 이는 유명브랜드사들이 내수 원단보다는 수입원단을 더 선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한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고급소재와 특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고급화를 지향해야 한다” 고 말하고 “이태리 등 유럽 섬유 산업 선진국들 역시 고급화를 바탕으로 한 신개발에 초점 을 맞췄기에 지금과 같은 직물 선진국이 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상인들은 현재 극심한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고급화전략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동대문종합시장의 관계자는 “일부에서 이를 시도하고 있지만 최악의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상인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고급화를 지향한다는 것은 현재로써는 어렵다”며 제품의 고 급화 필요성과 현실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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