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Y KOREA 장임숙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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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납기준수로 바이어 신뢰 쌓아야”
“바잉오피스의 성공을 위해선 바이어와 국내 협력업체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융통성을 어 떻게 발휘하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바잉오피스 중 최대 규모인 AMC에서 16년간 근무하고 작년 8월 미국 굴지의 체인 스토어 인 COLBY의 한국지점장으로 부임, 국내 섬유류 상품 수출증대에 일조하고 있는 장임숙 지 점장의 말이다. 평소 일벌레로 소문난 장 지점장은 부임 1년3개월만에 40여개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9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만큼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시장 불황에도 내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될 만큼 급신장 하고 있다. 이로인해 장지점장은 14회 섬유의 날 해외우수바이어 부문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지점장은 국내 섬유업체들이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가격경쟁보다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납기준수로 바이어들의 신뢰를 쌓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바이어들이 품질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협력업체 들은 과거 물량위주의 생각에만 너무 젖어 있죠. 바이어들의 요구가 너무 까다롭다고 불평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처럼 싼 가격만으로 승부할 수는 없어요-. 그 부분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몫입니다.” 또한 국내 섬유업계 종사자들이 세계화에 너무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장지점장은“해외 수 출을 위해선 영어는 기본”이라며“몇몇 수출업체들의 영업사원들이 영어를 못해 오더를 놓 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으로서 무역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장지점장은“지금은 바 잉오피스 지점장 중 상당수가 여성인력이지만 과거에는 여자지점장이라는 이유로 협력업체 공장에서 무시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아이템이 디테일화 되면서 세심함이 요구되는 현재 추세에선 여성이 훨씬 유리하다 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 바이어 영업에 있어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능력을 발 휘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C.S.International의 경우 남직원이 단 1명밖에 없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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