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보드복시장 ‘무한경쟁’
스키·보드복시장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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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캐주얼 영역넘어, 신·구 브랜드 각축전 본격화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앞두고 스포츠와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스키·보드복 시장 선점 경쟁 이 치열하다. 최근 몇 년간 스키, 스노우보드 인구가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겨울상품의 50-60%를 스키·보드룩으로 구성하는 등, 대폭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게다가 ‘퀵실버’, ‘루츠’, ‘디펄스’ 등의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이 기능성 강화에 주력 하고 ‘헤드’, ‘라피도’, ‘르까프’, ‘우들스’ 등의 정통스포츠 브랜드들은 패션성을 대폭 수용하면서 영역을 넘어선 대대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은 기능성 소재와 활동성을 보완한 디자인 가미로 저마다 정통스포츠웨 어에 밀리지 않는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방수성, 활동성, 눈막음 처리 등은 기본. 통풍과 디자인을 고려한 지퍼 부착 등을 통해 차별화하고 브랜드 오리지널러티에 맞는 스 키·보드룩을 제안한다. 반면에 정통스포츠브랜드들은 기능성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도 스트리트캐주얼을 겸할 수 있는 보드복을 제안, 역으로 스포츠캐주얼 고객들을 유치한다는 전략. 특히 ‘르까프’, ‘라피도’ 등은 가격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 이다. 올해 스키·보드복 시장을 달군 또 다른 이유는 급작스런 소비위축과 온화한 기후. 가을판 매가 저조했던 관련업계는 올 겨울 스키·보드복으로 판매 활성화를 적극화하고 있다. 특히 스노우보드복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 업체들은 스키복은 소폭 축소하는 데 반해 스노우보드복은 대폭 증가시키는 추세다. 스노우보드 인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를 보이고 ‘스노우보드룩’이 하나의 룩으로 정착됨에 따라 업체들 대부분 보드복으로 승부한다는 방침. 게다가 익스트림 스포츠웨어를 표방하는 ‘킬러루프’, ‘오닐‘과 고감도 스포츠캐주얼을 지향하는 ‘레노마플러스’가 새롭게 가세, 신·구 브랜드 간의 격돌도 예상된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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