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정한 한국패션 발전을 위한 갖가지 방향의 모색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한국패션협
회에서는 지난달 26일 폐막된 서울 컬렉션에 대한 평가 회의가 있었다.
산업자원부의 장욱현 과장과 서울 특별시 장석명 과장, 서울 패션 디자인 센터 김명호 소장
을 비롯하여, 인터패션 플래닝 박풍언 대표, 에스모드 서울 손영순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그리고 안윤정, 문영희, 박춘무, 홍은주, 홍미화, 한송등 컬렉션 참가 디자이너가 한데 모인
이날 토론의 주제는 이번 서울 컬렉션에 대한 평가와 패션산업의 현상과 미래를 위한 전반
적인 문제점.
정부와 사기업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빅디자이너들의 대거 참여, 메스컴의 관심이 특히
높았던 컬렉션으로 부상한 만큼, 디자이너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의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장욱현 과장은 “정부는 이미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
하고 있는 만큼,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아직
은 스터디 단계로서, 현상파악이 가장 중요한만큼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먼저 표명했다.
특히 디자이너 한결같이‘바이어 없는 컬렉션’의 의미와 배경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나눴
는데, 유통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전문 마케터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이 선결문제라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규합되기도.
또한, 디자이너 컬렉션과 산업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인들이 패션을 문화로 이
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며,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해서도 지속적이면서도 계획성 있는 전
문홍보와 아직은 인내와 의미있는 희생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선구자적인 참여의식이 필요
하다는데에 한 목소리를 모았다.
/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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