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이너 “ZEN”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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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밸트·프린트·트리밍 등 디테일 확산최근 패션에서 ZEN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 되고 있다. 이것은 서양에서 인테리어 소품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외로움과 한적함의 세계를 서양인 나 름대로 이해한 디자인으로 90년 대중화 붐이 일어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2001년 춘하 디자이너 컬렉션에서는 그런 흐름의 일본적인 디자인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 다. 일본인들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 퓨전 스타일이지만, ZEN과 같이 해석한 디자인 이다. 확실히 일본의 기모노등에서 힌트를 얻은 재킷과 드레스, 풍성한 기모노 소매의 스웨터, 오 비와 같은 넓은 벨트를 감은 랩 코트, 재킷등등이 바로 그것. 이것은 이전의 저포니즘과는 또다른, 가볍고 부담없는 일본적 맛이 새로운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모노 슬리브는 프렌치 슬리브와 같이 짧은 것에서 긴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런 ZEN스타일은 프라다, 에마 쿠쿠, 버버리, 로에베,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드로 데라크와, 에트로, 캬사렐등등. 2001년 춘하 컬렉션에 대거 등장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클레멘츠 로베이로가 디자인 한 캬사렐은 확실히 일본적인 것이 테마로 허리 벨트에서 선명 한 기모노 무늬 프린트까지 일본적인 것을 채용하고 귀엽게 마무리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파리 쇼에서 표범 무늬를 선보인 것 같은 드레스를 디자인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특히 디테일적인 면에서 대거 채용되는데, 서양인들은 한복식 옷 역시 기모노 스타 일로 오인하여 ZEN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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