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사정장 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신사복업계가 불황 극복을 위해 캐주얼
부문과 여성복의 신규진출 및 확대를 본격화한다.
서울 트래드클럽, 에이 앤 비, 투워드 클럽등 신사복 전문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캐주얼, 소프
트남성복, 커리어여성정장의 신규 런칭이 본격화되며 중견기업들도 내년을 기약한 새 브랜
드 출범에 조심스런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트래드클럽이 내년 S/S를 기해 영 스트리트 캐주얼 ‘DDP’를 런칭하는
것을 비롯 ‘아놀드 바시니’를 전개해 온 ‘에이 앤 비’는 소프트남성복 ‘엑소더스’를,
‘리얼리스트’ 신사복 회사인 투워드 클럽은 여성정장 ‘모또’를 신규 출범한다.
이외에도 미도와 엘엔에프코리아등은 경기회복 추이를 보아 향후 캐주얼 부문의 새 브랜드
런칭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의 신사정장 브랜드사 들이 소프트한 캐주얼 느낌의 제품군을 확대하거나 서브
라인을 신설해 활성화 하는등 정장 비중을 줄이고 캐주얼을 늘리는 등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 트래드클럽의 ‘디디피’는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로 스포티브 마인드를 가미한 영
스트리트 캐주얼. 신선하면서도 패션성과 기능성을 가미한 스타일을 지향, 동종업계의 주목
을 받고 있다.
에이 앤 비의 ‘엑소더스’는 캐릭터 맛과 캐주얼성이 느껴지는 소프트 남성복전문 브랜드.
새 봄부터 백화점을 통해 토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투워드클럽은 매니쉬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여성 정장을 선보인다. ‘모또’는 자체 개발
브랜드인데 신생산노하우에서 축적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봉제를 접목해 최상의 커리어우먼
용 수트를 제안, 니치마켓 공략에 나설 방침.
한편, 관련업계는 이러한 전문기업의 행보와 더불어 기존 대형 브랜드사들의 서브라인 개발
및 캐주얼활성화가 한 차원 강화돼 2001S/S 신사복업계가 전반적인 변신을 도모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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