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코시’, ‘체이스컬트’, ‘유니온베이’ 등 중저가 이지 캐주얼 업계가 불황 속에서
도 정상가 판매 비율을 높이는 등 효율 위주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전반적인 경기 악화와 날씨 영향으로 지난 10월까지 가을·겨울 상품 판매
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 위주 경영을 통해 오히려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
전체 매출액 규모는 다소 축소된 경우도 있으나 행사 비중이 줄고 정상가 판매가 좋아지면
서 효율 측면에서는 오히려 좋아진 셈이다.
‘티피코시’와 ‘체이스컬트’는 각각 대기업 분사 이후 브랜드 리뉴얼과 이미지 재구축을
거쳐 노세일 브랜드로 전환했다.
행사 매출액은 없어졌지만 소비자, 대리점주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이들 두
브랜드는 노세일 브랜드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티피코시’의 경우 분사 이후 매년 20%이상씩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체이
스컬트’ 역시 올 초 분사와 함께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시즌별 정기 세일 없이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니온베이’도 특판이나 상설 등 행사 매출액은 축소하는 반면 정상가 판매액이 전년 대
비 2배 이상 증가해 내실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이후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 곡
선을 그리고 있는 ‘유니온베이’는 이달에도 목표액 32억을 초과한 45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액은 460억원으로 이 또한 연초보다 상향조정된 것.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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