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업계가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 올 겨울 노세일을 강화한다.
다음주부터 지방 백화점을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세일뿐 아니라 이번 12월에 A급 백화점이
실시하는 대규모 겨울 정기세일에도 대부분의 업체가 불참할 조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피에르 가르뎅’ ‘폴로 보이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아동 브랜드들 세일에 참여한 것과
는 대조적인 현상.
경기불안에 의한 소비심리 감소로 대부분의 아동복 브랜드가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세일을 자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소비자에게 퀼리티와 로얄티를 제공해주는 브랜드들
이 살아남기 마련이다. 매출이 하락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세일을 강행하기보다는 고객
에게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경기불안에 대한 매출 하락세의 대안책으로 세일을 하는 것보다 노세일로 내실을 기하는게
효과적이라는 것.
이러한 이유로 전년도에 세일을 실시했던 대부분의 아동복 브랜드들이 올 겨울 고품질 아이
템들을 대거 출시했고 이번 겨울 세일에도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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