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물산-김홍업 사장
의류전문 수출업체 에베레스트물산(대표 김홍업)이 37회 무역의 날에 5백만불 탑을 수상했
다.
96년 11월 설립된 에베세스트물산은 각종 원단류에서 가죽의류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업체. 홍콩, 러시아, 뉴욕 현지법인과 일본, 인도 등 지사를 설립해 의류수출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에베레스트물산의 수출방식은 타 업체와 다른점이 많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방식
은 동업계에서도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생산에서 소비자 판매까지 직접 관여하는 업체들은
드물다. 에베레스트물산은 현지 유행판도에 따라 블라우스, 자켓, 드레스 등을 발빠르게 생
산해 현지 법인 및 지사를 통해 판매까지 함으로써 시장경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바이어들도 단순히 구매자가 아닌 투자자도 겸하고 있어 에베레스트물산은 안정된 오더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
“세계 의류시장에 있어 메이드인 코리아를 강조해서 판매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얼
마나 품질이 좋으냐 또는 얼마나 가격이 저렴하냐의 차이죠. 미국 소비자들은 메이드인 차
이나든 캄보디아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김 사장은 생산단가를 최대한 낮추고 최고 품질의
제품생산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수출의 경우 국내에서 원단을 수출 베트남 현지에서 임가공을 하고 있으며 미국 저가시
장을 바탕으로‘HITTITE’,‘DREAM FOX’등의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일본은 국내 자체 봉제공장에서 생산, 직접 수출하고 있으며 가죽의류가 주류를 이룬다. 이
렇게 국내에서 수출되는 물량과 3국무역을 통한 수출액을 합치면 2천만달러가 넘는다고 이
회사 김홍업 대표이사는 밝혔다.
에베레스트물산은 미국 및 일본시장 진출이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향후 유
럽진출도 모색중에 있으며 무리한 사세확장 보다 안정된 경영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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