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코리아 주명로 사장
리버티코리아(대표 주명로)는 의류 OEM 및 ‘데저트’, ‘파조’ 등의 자체 브랜드로 일본
캐주얼시장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90년 설립된 리버티코리아는 이후 10여년간 줄곧 일본 시장만을 공략해 이미 지난 94
년 장관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리버티코리아의 올 해 수출 실적은 6백만불 정도.
리버티코리아는 국내 런칭되기도 했던 ‘파조’를 비롯 ‘데저트’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
고 있는데 국내 전개없이 전량 일본 시장 수출로 전개하고 있다.
‘파조’, ‘데저트’ 등 리버티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아웃도어 개념의 스포
티브 캐주얼 라인들로 가격대는 자켓류 기준 20-30만원 선.
국내 OEM 업체들의 대부분이 중국 등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리버티코리아
는 철저한 국내생산을 통해 일본 시장 내에서도 중고가를 지향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에 대한 신뢰도를 위해 해외생산을 지양하고 자체공장을 두어 전량
국내생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OEM 역시 저가품보다는 중고가 이상의 DC브랜드나 복잡한 품질관리와 2-3주 단위의 납기
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통신판매회사 센주카이 등을 중심으로 거래를 전개하고 있다.
한편 리버티코리아는 내년에는 북한 공장 설립을 계획 중으로 이를 통해 품질관리와 이미지
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경우 운임 등에서 경쟁력이 있을 뿐 아
니라 중국에 비해 봉제기술 등이 뛰어나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 중고가 이상의 제품을
다루는 만큼 중국 등의 해외공장보다는 북한에 봉제라인을 신설, 볼륨화와 함께 제품에 대
한 신뢰도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주명로 사장은 “일본시장이 검품이나 납기 등 까다로운 점이 많지만 우리와는 문화적으로
동질적인 부분이 많아 스트레스는 오히려 적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생산을 지양하고
북한공장 등 국내생산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강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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