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부문 걸쳐 급속 확산, 자체개발 브랜드런칭 전무
내년 상반기 패션 전부문에 걸쳐 해외브랜드 도입을 통한 신규런칭 경향이 뚜렷하다.
올 하반기 경기 침체 분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관련업계는 그
간 준비해온 신규브랜드 런칭도 유보하는 등 신규 확대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현재 런칭을 준비 중인 신규 브랜드 대부분이 해외 브랜드로 드러났다.
신규 런칭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여성복의 경우 ‘에고이스트’와 ‘디디피’, ‘피오리
치’ 등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일본의 대표적인 SPA브랜드 ‘에고이스트’ 런칭 준비에 한창이
다.
‘에고이스트’는 98년 하반기부터 일본 여성 영캐주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SPA 브랜드로 중심 매장인 런칭 이후 일본 내에서 매년 100%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화적인 브랜드.
‘루츠’로 유명한 사보이 아이엔시(대표 김남웅)도 이태리 영캐주얼 브랜드인 ‘피오리
치’를 도입, 기존 ‘루츠’와는 전혀 다른 화려한 원색의 프린트와 섹시한 이미지로 전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트래드클럽(대표 김승한)도 워크 아웃 조기 졸업과 함께 프랑스 유명 영캐주얼 ‘디디
피’를 도입, 본격 런칭한다.
캐주얼 부문에서는 미국의 힙합캐주얼 ‘에코’와 진 브랜드 ‘빅존’, ‘DKNY진’ 등이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산월드(대표 김범현)가 도입한 미국의 힙합 캐주얼 브랜드 ‘에코’는 기존 힙합브랜드들
과 달리 스포티브한 요소와 힙합 이미지를 접목한 모던힙합룩을 표방하고 있다.
아동복 부문에서도 해외 브랜드 오비 신규출범이 줄을 잇고 있는데 ‘영베르사체’와
‘DKNY 키즈’, ‘폴로걸즈’ 등이 대표적.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초기 투장 비용 절감 메리트가
경기악화에 따라 더욱 대두, 해외브랜드 도입경쟁이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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