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사장 조정래)이 국내 최초로 내열성 스판덱스를 개발, 본격 시판을 개시했다.
1년여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내열성(耐熱性) 스판덱스(spandex)는 고온의 열처리 공정속에
서 실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스판덱스 고유특성인 우수한 탄성회복을 발현하는 특성을 가지
고 있다. 내열성 스판덱스 제품은 국내 시장규모가 월 300톤에 이르고 세계에서도 듀폰, 로
이카, 글로브 등 극히 일부 업체만이 생산되고 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개발
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판덱스 마케팅팀장 양동원 대리는 “개발된 내열성
스판덱스는 듀폰보다 내열성이 훨씬 뛰어나 135℃까지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판덱스의 용도가 아웃웨어용 화섬직물까지 확대되고, 폴리에스터 교직물의 경우 고
온에서의 염색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열성 스판덱스가 절실했다.
효성이 개발한 스판덱스에 우수한 내열성까지 확보함으로써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의 화섬직물과의 교직에 적합한 스판덱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효성은 최근 스판덱스PU에 마케팅팀과 품질 보증팀을 신설, 제품 특화 및 마케팅 강
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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