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에 있어 ‘브랜드가치’는 식품·화학등 기타산업보다 2배이상이며 소비자평가가
가장 민감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MPI가 기업의 경쟁력을 대표하는 최고 무형자산인 ‘브랜드’를 가장 객관적인 소비자평가
로 도식화했다. 서울 유명백화점에 입점,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3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
국 1200명 소비자에게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여성복은 ‘타임·마인·시스템·오브제·
NY96등이 상위에 올랐다. 또 캐주얼부문은 ‘폴로·빈폴·리바이스·지오다노·나이키’순
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있어 특징적인 것은 1위와 하위 브랜드간의 편차가 극심하며
상위권과 중위권역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리딩브랜드에 대
해 확실한 인지를 하고 있으며 평가나 선호도 또한 절대적임이 입증됐다.
브랜드 로열티분석에 있어 3.5점 이상으로 충성도가 높고 브랜드파워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
는 여성복은 타임, 마인, 오브제, 미샤등이 선정됐다. 캐주얼은 폴로, 빈폴, 지오다노, 마루등
이 해당되는데 하위권은 2.8, 2.9점대에 머물로 큰 편차를 보였다. MPI측은 3.0미만인 브랜
드는 사실상 로열티가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평가를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패션산업
에 있어 브랜드인지도제고는 기업경쟁력 확보의 핵심사안인만큼 ‘소비자평가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자성과 차별화만이 브랜드파워 구축의 지름길’임이 입증됐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