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과제 급부상
해외시장 공략과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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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출품·수출자신감·장기적비전’
국제무역전 참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꾸준한 출품의지와 수출에 대한 자신감 과 장기적인 안목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내수의류업계가 단기간의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해외 페어전에 출품해서는 안되며 이것은 백전백패 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 을 모으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패션업계가 해외무역전시회 출품을 통한 수출시장공략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 기간에 걸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수출 시장공략 노력에는 장기적인 안목이 선행돼 할 것임을 지적했다. 해외전문무역전시회는 처음 출품할 경우 좋은 위치의 부스를 얻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바잉을 위한 바이어들의 눈에도 익숙한 업체가 선정됨을 볼 때 장기적 출품으로 바이어와 주최측의 신뢰도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 지난 1998년 IMF구제 금융신청을 전후한 국내내수 패션 업계의 수출 시장 공략 관심증대는 ‘내수가 어려우면 수출시장이 있다’는 희망적 방편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보였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페어에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시화됐으며 내수시장 의 장기적인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 사의 노력과 섬산연을 비롯한 중기청 코트라 서울 시 패션협회 등 정부산하 단체 기관에서 무상 지원하는 해외행사 참가비 무상지원 프로젝트 와 맞물려 물꼬를 튀기 시작했다. 최근 3년이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출이 쉽지 않다’는 섣부른 판단아래 해외전시 참 가자체를 포기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신규업체들만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3년이라는 기간은 그동안 관심을 보이며 기다리던 바이어에 결정적 신뢰의 실추와 회복의 갈림길인 시점임을 고려해 볼 때 깊이 있는 업체 선택이 무언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생활한복 전문업체인 ‘질경이’는 3년 내내 독일 CPD에 출품했다. 오더가 걸릴 듯 말듯하면서 지나 온 시간을 잘 버텼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독일인은 보수적이다’는 말이 맞다”는 ‘질경이’ 이 기연 소장은 “‘질경이’가 독 일의 뮌헨市 고급 패션 가에 전시됐으며 고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오더가 몰려올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는 ‘질경이’는 더 많은 오더 확보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최근 세계적인 제품품질인증마크인 ISO9001을 인증을 받아 더욱 활기에 넘치 고 있다. 고유브랜드로 고가에 수출하고 있는 ‘질경이’는 오로지 장기적인 안목의 자신감에서 비롯 됐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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