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통가에선 수익성 확보가 제1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의 내년 여성복 MD개편이 캐릭터존 활성화에 집중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를 넘어 여성복 판매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대안이 매출외형에
급급하기 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수입브릿지의 대거 수용 계획도 적극 모색하고 있어 국내 브랜드의 차별화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더 이상 미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숙녀매입 진창범 팀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브랜드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경기부침을 타지 않도록 패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함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2, 3층 여성복 매장의 행사를 지양하는 시스템을 지속 구축하며 내년엔 거래
선 평가부문서 행사매출을 철저히 배제시킬 방침을 밝혔다.
특히 캐릭터 캐주얼 존의 확대 강화 및 브랜드 단위 영업면적 확대로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주전략이다.
한편 잠실점의 경우 내년 4월부터 리노베이션을 단행, 영캐주얼이 4층으로 수입브랜드를 2
층에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신뢰감 구축 우선주의를 기본 방침으로 브랜드 데이 및 저가 기획행사를
철저히 배제시켜나감으로써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영업정책과 맞지 않는 브랜드에 대한 대안책으로 수입브릿지라인을 확대한다는 것.
캐릭터 및 오리지널리티가 확실한 브랜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의지를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니치마켓으로 영캐릭터존과 커리어캐릭터존에 주목하는 한편 향후 타운웨어를 대
체할 고급브랜드존도 빈시장으로 지적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캐릭터브랜드들의 활성화에 따라 내년에도 캐릭터존을 지속 강화한
다는 계획이다.
신규브랜드 부재에 따라 영업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리조닝과
디자이너 캐릭터 감성의 브랜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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