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한국소모방협회 2차 이사회 및 1차 임시총회에서 신임전무로 김정원씨가 선임
됐다.
김정원신임전무는 서울대 70학번출신으로 제일모직 경산공장 입사후 제일합섬 구미 생산공
장으로 옮겼으며 그후 제일 시바가이기 대표이사(상무), 새한 기술원장(전무)등을 역임하며
30년간 섬유산업에 종사한 정통 섬유인이다. 다음은 인터뷰내용이다.
-소모방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았다. 업계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나는 지식과 경험, 능력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다. 현재 업계의 어려움은 사실 기업
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업계에서 더 고민하고 문제의 본질을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
한다.
협회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업계공통의 사업을 원활히 추
진하는데 지원하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동안 화섬분야에서 근무해 소모방과 거리가 있는데.
▲사실 처음에는 제일모직에 입사해 모방분야에서 근무하다 화섬으로 근무가 바뀌었으며 폴
리에스터 화이버를 모방업계에 판매하기 위한 A/S실장으로 근무한 경험 등으로 소모방과는
인연이 멀다고 말할 수 없다.
-협회 전무로 근무를 결심한 동기는.
▲업계에 있을 만큼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일을 찾아야 갰다는 생각에서 업계에 봉
사하는 일이 가장 보람된 일로 생각하고 협회에 근무키로 결정했다.
그 동안 업계에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회사로부터 돈을 받으며 배워왔는데 이제는 내가 사
회를 위해 봉사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일반 기업체 보다 보수는 적으나 나의 경험을 살려 섬유회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기업이나 개인이나 봉사가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은 고객에 또는 주주에게 봉
사 존립이 가능하고 봉사를 잘하는 기업은 오래 살아남는다.
앞으로 협회사무국에서 과거 해오 던 일을 잘 이어가고 회원사간 의견조율에 노력하겠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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