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원부, 진주시, 한국 견직 연구원이 연합하여 5개년 계획으로 전개하고 있는 “실크
산업 활성화 산업”이 정부의 무관심과 예산절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자부는 진주시 실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98년 12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5개년 계획
을 전개, 총 86억원의 자금지원을 통해 지방자치 활성화를 실시했다. 그러나 중국 저가 실크
상품으로 1975년부터 쇠퇴 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실크 사업을 살리고 수출의 활로를
찾는 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실크 활성화 산업”은 타 지방자치 산업보다 등한시되고 있는
현실.
한국 견직 연구원은 “현재 산자부 주최로 진행되는 실크 산업 활성화 정책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업계 전체로 볼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구 밀라노 프로
젝트’ ‘익산 니트 활성화’ 방안과 같이 타 지방자체 단체에서 전개되고 있는 차원보다는
한 단계 떨어지는 것이 사실. 좀 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한국 견직 연구원은 12월까지 건물을 이전, 실크 신소재 계발과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
지만 정부의 예산지원 절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 계획됐던 전체적인 실크
활성화 방안이 다 실시되기는 어려울 거라는게 업계의 중론.
처음 의도와는 달리 실크활성화 방안이 ‘용두사미’로 끝나는게 아닌지 업계의 우려가 가
중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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