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물량비중 20-30%확대, 불황속 새소비창출 바로미터
2001년을 기해 신사복 시장에 ‘언컨수트’가 보편화된다.
신사복업계는 내년 남성복의 소프트화에 발맞춰 언컨수트의 비중을 전폭 확대 할 방침이다.
‘언컨수트’의 대명사인 ‘로가디스’의 경우 전물량의 언컨화를 추진하고 있고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내년 춘하를 기해 이 제품군을 평균 30%이상씩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제 ‘언컨’은 전략상품이 아니라 신사복기술을 앞당긴 ‘보편화’추세가 될 전망
이다.
또한 언컨수트가 특히 봄, 여름에 강한 제품군이기 때문에 21세기를 여는 내년 봄을 기해
일대 판촉전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브리지의 경우 주력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의 서브라인 ‘인티즌’을 통해 언컨수트를
전격 제안한다.
또 엘엔에프코리아는 ‘런던포그’의 캐릭터소프트라인 ‘포그 옴므’를 내년 50%까지 비
중을 확대하는 한편, 언컨수트를 중심으로 에어수트등을 개발해 제시할 계획.
본막스역시 ‘키스 앤 헉’과 ‘본막스’에서 시범 전개한 이후 내년엔 본격 물량을 확대한
다는 것. 라이센스 브랜드들도 마찬가지.
별도의 소프트라인을 통해 언컨을 제안하는데 비중을 20-30%까지 설정해 두고 있다. 내년
에 소프트남성복 ‘엑소더스’를 선보이는 에이엔비의 경우도 언컨기법을 활용한 캐주얼정
장을 전격 선보인다.
관련업계는 “내년까지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포멀한 기존 정장보다는 입
어서 가볍고 쾌적하면서도 캐주얼기분을 느낄수 있는 ‘언컨’으로 새로운 소비창출이 기대
된다.”며 이 제품의 리오더를 위한 만반의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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