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소진·설날특수 겨냥 “체면보다 실속이 우선”
지난 12월 세일에 대부분 불참했던 아동복 업계가 내년 1월초 백화점 세일에 대대적으로 참
가, 겨울상품 소진에 박차를 가한다.
12월 세일에서 주요 브랜드들은 거의 세일을 하지 않았고 참가한 브랜드들조차 20%만을 인
하하거나 브랜드 기획행사라는 명목을 앞세웠다.
그러나 경기악화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전년대비 30-50%까지 매출이 감소한 상황.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1월에는 가을상품 판매가 상승, 소진율이 증가했으나 12월에 들어
서면서 겨울상품의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육지책으로 이번 12월 세일에 참가했으나 정상 판매하는 브랜드들까지 매출이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라고 현황을 분석했다.
‘피에르 가르뎅’은 1월 5일부터 35% 세일을 하며 ‘레노마 주니어’는 1월3일부터 20%
세일을 단행한다.
태승어패럴의 ‘NGN’ ‘CAPS’ 역시 각각 30%를 실시, 겨울상품 소진율을 상승시킬 전
략이다.
1월 세일에 대부분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유는 설날 특수가 앞당겨 졌기 때문.
겨울 상품 소진뿐만 아니라 설날 특수도 함께 누린다는 전략으로 아동복 업계는 내년 1월
정기세일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로 포착할 방침이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