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對美의류수출 시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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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대비 1/3수준 급감 전망
올해대비 1/3수준 급감 전망CBI법안 발효에도 불구 미국내 소비위축으로 내년 對美 의류 수출 오더가 급감하는 등 對美 수출 업체들의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불황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과연 경기 연착륙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류 수출업 체들의 對美 수출 오더도 작년대비 1/3로 급감하고 있다. 게다가 CBI법안 발효에 따라 의류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중남미 진출을 서둘렀 던 업체들은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CBI 법안 발효후 혜택이 예상됐던 미국산 원사·원단류가 타국산 원사를 사용하는 것 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재 국내 옵셔 수출 업체들은 미국 원사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있는 한편 경쟁력 있는 원, 부자재 구입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원사 업체들도 최근 7월 이전보다 낮춘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 들은 오더 급감으로 미국 원사 가격 인하에도 불구, 구입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원사·원단 가격은 CBI법안 발효를 앞두고 중남미에 진출한 국내 옵셔 수출 업체들 의 원사, 직물 상담이 급증하면서 미국 원사업체들이 가격을 10-15%까지 인상시키는 한편 가격결정이 끝난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등 횡포가 극심했었다. 한 수출 업체 관계자는 “미국 의류 수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對美 수출 생산기지 조성 을 위해 중남미로 진출, 투자를 단행한 업체들은 경기 불황 조짐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면서 내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對美 의류 수출 증가율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12-13%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 배적이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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