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이 초두물량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프로모션 업체들이 채산성 악
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볼륨 스포츠브랜드들은 모두 전체물량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되 초두물량은
60-80%선으로 줄이겠다는 방침.
나머지 물량은 스파트와 리오더 생산으로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고 판매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경기 침체로 인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발빠른 기획력과 영업력으로 시장 상
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그러나 여러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경우, 동시에 초두물량이 대폭 축소돼
극심한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 여파로 소재업체들도 메인 오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메이저 브랜드 프로모션업체는 “내년 S/S 오더량이 이번 상반기에 비해 20%밖에 안되
고 있다.
따라서 원.부자재 구입에 대한 부담감과 채산성 악화로 내년 봄이 최대 위기가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지만 강도가 훨씬 높아 프로모션 업계에서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내년 상반기 소비 급랭으로 스팟과 리오더마저 줄 경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업
체들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내수 원단 공급 관계자는 “겨울부터 원단 수주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내년
S/S 오더량은 올해대비 30-50% 정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자금난과 채산성 악화로
인한 소재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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