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송(대표 이익우)의 ‘워모’가 2001년을 기해 이미지쇄신을 단행한다. 선발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재도약 기반구축과 변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워모’는 지난 84년 런칭한 이
래 오랫동안 남성캐릭터 시장에서 장수하는 선발 브랜드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새
해에는 다소 고령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워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지키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할 각오다. ‘워모’는 이미지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스타마케팅 및 홍보를
강화하고 매장의 VMD도 차별화하며 에이지타겟도 하향한다.
또 판매와 직결되는 전략상품을 확대개발해 공격마케팅을 구사할 방침이다. ‘워모’의 변
신은 우선 올해 합세한 조현양실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디자인실의 역
할로 이뤄진다. 더불어 다각적 전략상품의 적기적소공급과 활발한 영업을 펼칠 윤응선차장
의 주도아래 내년 새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
내년에는 컬러 코디에 중점을 둔 감각있는 상품을 제시할 방침.
기존의 톤온톤에서 색감이 깃든 아우터를 선보이고 인너에 있어서도 시즌 액센트컬러는 확
실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스프링에 바이올렛의 모드에서 섬머의 오렌지와 카키까지를 워모
에 부합되게 가미한다는 것.
소재선정에서도 수입소재 및 내추럴이 가미된 신축성있는 소재, 블랜딩이 2가지 이상 이뤄
진 복합소재등에 다양한 활용도를 보인다. 실루엣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과장된 스펙은 정리
하고 시즌테마에 맞게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
또한 라틴이미지로 X-실루엣도 넣어 트랜드에 적극 부응한다.
제품라인도 다각화해 봄부터 3가지 스타일로 고가존을 제시.
총물량의 10%내외서 생산될 이제품군은 120수 이상 소재를 사용하고 드레이프성이 우수하
며 잘 떨어지는 스타일을 과시한다.
또한 라이닝과 봉제차별화등, 고급사양을 추구하는등 세심하고 고급스런 예복라인을 제시한
다.
슬림화된 H라인도 중심을 이룬다. 이들제품은 60-70만원대의 가격을 구성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섬머시즌에 다소 취약했던 점을 보완해 비수기에도 매출을 이끌어 낼수 있
는 제품을 개발했다.
조실장은 “무리한 단품개발에 치중하기 보다 셋업수트물의 변형수준에서 오프타임용으로
끌어내려 이지하고 실용적이며 내추럴한 제품들을 디자인했다.
단품류역시 코디인너는 베이직하게 가져가지만 과감한 디테일을 적용한 상품들도 선보일 계
획”으로 방향을 설명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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