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합섬이 파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구미공장 매각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하합섬은 지난 15일 항고 포기와 함께 350명의 직원 중 200명이 사표를 내는 등 본격 파
산상태로 돌입하고 있다.
현재 대하합섬 구미공장은 칩방사 방식으로 일산 350톤 원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화섬업체 관계자는 구미공장 매각과 관련 ▲국내 기존 원사 메이커 매입가능성 ▲해외 업체
의 국내시장 진출을 위한 매입 ▲직물업체의 자체 원사 공급 목적이용 ▲기계의 해외매각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하합섬 구미공장 방사설비는 칩방사 시스템으로 차별화사 생산이 가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거래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동종업체로 인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종업원에 대한 고용승계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지적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만성적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
태에서 누가 매입하려 들겠느냐”고 정색을 표명했다. 현재 구미공장 매각은 아직 진행되고
있진 않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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