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스리랑카가 섬유와 의류제품 시장을 상호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스리랑카는 EU의 섬유수출과 관련 관세를 인하하고, EU 역시 스리랑카의 섬유수출에 대해
쿼터제한을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 핵심.
스리랑카는 원료 0%, 단섬유와 원사 5%, 직물 10%, 의류제품 17.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
고 카펫의 경우 25%의 높은 관세율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한 스리랑카는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비관세장벽을 구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의 관세인하가 실제로 적용되면 EU는 스리랑카 산 바지, 면블라우스, 면셔츠등의
제품에 대해 쿼터를 폐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상호 개방 합의는 2004년 다자간 섬유협정(MFA)종료를 앞두고 EU가 여타의 섬
유, 의류제품 수출국들과 쌍방적인 시장개방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향후 서남아 4개국의 섬유산업 근대화와 관련해 EU와의 제휴가 경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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