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브랜드들의 재무장을 통한 재탄생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경기불안정 전망에 위축됐던 여성복업계는 조직재정비와 브랜드 리뉴얼로 적극적인 유통망
확보의 의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부래당이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캐릭터 시장에 도전했던 언어더필(대표 진재철)의 ‘알트
포’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다.
‘알트포’는 올하반기 런칭해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1개 매장을 운영, 그간 브랜드철수 소
문이 무성했다.
최근 전 ‘더나인’ 영업부장 임모수씨를 새로이 영입하면서 공격영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섬 ‘타임’의 전 멤버들로 런칭멤버가 구성돼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알트포’는 팀해산
과 더불어 새로운 조직구성으로 기존 부래당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서는 매니아층이 확고하나 볼륨화를 위한 전략을 강화, 브랜드활성화에 박
차를 가하고 내년 상반기 재도약을 시작한다.
얼마전 브랜드 매각설이 돌았던 ‘K’브랜드도 본부장을 새로 영입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
반구축에 돌입했다.
이외 미성어패럴(대표 서진석)의 ‘솔로’도 올하반기 디자이너 이정화씨를 기획이사로 영
입하고 ‘인터솔로’로 브랜드명을 교체하는 등 고감도 캐릭터 시장에 재도전한다.
영캐주얼 ‘샐리’는 까슈의 부도에도 불구 패션전문사 인터나우(대표 한종오)가 올하반기
인수함에따라 조직과 브랜드 컨셉 리뉴얼을 단행, 내년 상반기 영캐주얼 시장을 리드할 브
랜드로의 입지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브랜드 출범을 위한 초기 자본만 해도 30억원을 상회하는데 런칭 한 시즌만에
브랜드 접기가 너무 쉽게 이뤄지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여건이 없
을 경우 런칭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테스트 마켓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리뉴얼하는 노력이 시장성숙과 세분화를 가
속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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