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시장 “언페이드만 활개”
PET직물시장 “언페이드만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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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앞두고 세계 전지역서 극성, 업계 악덕방이어 리스트화 주장
PET직물 수출업체들이 바이어들의 무차별 언페이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말이 되면서 PET직물 수출업체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 데 세계 각 시장에서 바이어들의 언페이드 사례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의 사기를 꺾고 있는 것. 업체들은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춰 원가이하로 수출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과거 두바이를 비롯한 홀세일러 시장에서 보였던 바이어들의 횡포가 유 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 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바이어들의 언패이드 횡포가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업체들이 쿼타소진 을 위해 저가공세를 펼쳐 전체적인 수출단가 하락을 유발시킨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 고 있다. 미국과 유럽바이어들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하락되자 진행되던 오더에 대해서도 계약당시 가격이 아닌 10%정도 하락된 현재 시세로 대금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추고 있다. DA·DP거래가 많은 중남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멕시코에서는 한국산 PET직물에 대 해 제값주고 사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시장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중남미 각국 특히 브라질은 현지 에이전트와 세관과의 문제로 수출된 제품이 세관을 통과하기 힘들고 그에 대한 손해분을 고스란히 국내 수출업체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태다. 중남미 수출업체들은 브라질 바이어들과 거래시 50%의 선수금을 받고 수출하고 있지만 위 험부담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對미국 의류시장을 겨냥 동남아지역의 봉제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PET직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동남아 봉제 바이어들의 언페이드 사례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한 수출업체는 3만야드 이상의 PET직물을 수출하기로 계약했으나 선적직전 돌연 바이어가 10%의 가격하락을 요구하자 바이어 길들이기 차원에서 수출을 포기, 손해를 본 것으로 알 려졌다. 바이어들의 계속된 언페이드 사례에 대해 관련업계는 지속적으로 거래하던 바이어들과도 계 약체결시 사후문제에 대해 확실한 서면작성을 하는 등 터무니 없는 바이어들의 언페이드를 막기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제 바이어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 공개하는 등 의 극약처방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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