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 섬유류 총 수출액이 당초 목표했던 180억달러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00년 11월중 섬유류 수출은 연말 쿼타소진을 위한 쿼타지역 수출확대 및 중국, 베트남, 과테
말라 등 의류수출국 수출증가에 따른 원자재 수입수요 증가 등 호재가 있었지만 환율인상에
따른 바이어의 수출단가 인하 압력으로 물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0.6% 증가한 14억
7천3백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2.1%가 증가한 29만톤을 기록했으며 평균수출단가는 kg당 5.06달러로
1.4% 감소했다.
9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감소세를 보인 사류의 경우 최대수출품목인 화섬F사중 폴리에
스터사가 중국, 미국, 이태리, 이집트, 파키스탄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되면서 멕시
코와 홍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1.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일론사는 브라질, 미국, 대만 수출이 막히면서 7.4%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화섬
F사 전체로는 5.2%가 감소했다.
직물류는 화섬직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면직물과 편직물 수출 호조로 작년보다
2%가 증가된 8억1천9백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수출품목인 화섬F직물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선전했으나 UAE, 홍콩,
멕시코 등 주력시장이 무너지면서 7.9%가 감소됐다. 특히 화섬직물 세계 최대 중계무역지인
UAE가 중국산 원단의 국산 브랜드 도용 사례 급증으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29.9%의 감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류는 쿼타지역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가가 수출부진을 보이면서 전년대비
1.9%가 감소한 4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편직제 의류는 미국과 카나다의 호조속에 일본, 독일 등의 부진이 겹치면서 99년 같은 기간
에 비해 0.9% 증가됐으나 직물제 의류 수출이 4.9%부진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이 감소된 것
으로 밝혀졌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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