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PET직물 수출업체들과 바이어간 수출가격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S/S시즌을 겨냥한 바이어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
운데 환율인상 및 수출경쟁력 약화를 빌미로 가격인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
최근 입국한 바이어들이 중동 및 동남아 등의 홀세일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 보다 관광을 위한 방문이 많아 가격 협상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
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바이어들은 국내에서 체류한 이후 중국 및 대만 방문도 예정되어 있어 큐빅, 모
스크립 등 중국과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아이템의 오더성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한 것
으로 업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월에는 오더가 집중된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타산이
맞지 않은 오더는 과감히 버리겠다는 식으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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