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패션 ‘브랜드 세계화’
엘리패션 ‘브랜드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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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伊에 매장개설, 해외서 고부가 실현
해외브랜드가 앞다퉈 도입되고 있는 요즘 고유브랜드의 세계화에 물꼬가 트여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리패션(대표 오옥연)은 2001년을 고유브랜드 세계화의 원년으로 설정, 일본은 물론 이태리 등 해외시장 개척에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8년에 일본 신주쿠에 1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 2개의 대리점까지를 열어 ‘엘리’ 를 널리 알려온 엘리패션이 최근 직영 2호점을 오픈했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일본내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이태리진출도 시도, 고유브랜드의 세계화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동경 신주쿠 가부끼조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매장명은 ‘OGIN(옥인)’이다. 디자이너 오옥연씨는 최근 일본인들이 발음하기도 좋고 또 이태리등에서 활약할 것을 대비, 쉽게 인지할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또 이를 이태리와 일본에 정식 등록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현재 직영1호점은 60평이 넘는 대형매장으로 ‘엘리’의 정장과 드레스, 각종 액세서리가 구비돼 있으며 안테나샵과 직영샵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또 2개의 대리점도 성업중에 있으며 고정고객도 상류층이 중심을 이룰정도로 인정받고 있 다. 이 가운데 최근 개설한 2호점은 세계화브랜드 ‘OGIN’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태리 현지에 서 생산 ‘메이드 인 이태리’로 판매되고 있어 고부가를 실현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오옥연씨의 디자인과 이태리에서 생산된 구두와 니트, 핸드백등 고가품들이 속속 전시판매되고 있으며 매니아층이 서서히 구축되고 있다는 것. 엘리패션은 최근 일본에서 금융지원을 약속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장확대와 또 유럽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일본의 ‘겐조’등 유명디자이너들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아 확산된것처럼 ‘OGIN’도 일본과 이태리를 바탕으로 세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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