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 역량집중 본격화분사 - 독립패션기업 실현
코오롱상사로부터 분사한 코오롱패션주식회사(대표 이 홍근)가 브랜드별 역량강화에 돌입했
다. 코오롱패션주식회사는 새해 1일부로 독립된 패션기업으로서 ‘전문화’와 ‘역량집중’
을 최대의 모토로 설정, 최근 브랜드별 상품력과 차별성 강화에 초점을 둔 사업계획을 추진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뿐아니라 해외소싱체제를 점차 구축하고 단납기시
스템을 강화해 QR기간을 단축시키는등 기획력과 기동성을 배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본 방침아래 주력브랜드 ‘맨스타’의 경우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되 에이지를
무리하게 낮추는 것보다 마인드타겟에 접근한다. 너무 슬림하거나 젊은 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급급하지 않고 스타일은 모던하고 세련되게, 패턴과 사이즈전개는 기존 고객층을 충분히
고려할 방침이다. 맨스타의 명품라인인 ‘아더딕슨’은 그 비중을 기존 33-35%에서
40-45%까지 확대함으로써 최근 고급화경향에 적극 부응한다. ‘맨스타캐주얼’은 ‘프리미
엄’라인을 강화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의 토틀화를 지향. 핵심상권 유명매장의
경우 프리미엄라인을 20-30%까지 비중을 두어 토틀코디를 실현함으로써 까다로운 소비자입
맛을 충족시켜 나간다. 캐릭터 브랜드인 ‘스파소‘는 캐릭터정장의 비중을 줄이고 캐주얼
을 강화하는데 기존 20%수준에서 총 물량중 30-35%까지 확대한다는 것.
라이센스군에서 ‘오스틴 리드’는 올한해를 전격 성장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전년
대비 140%신장을 목표로 설정해 디자인을 보강하고 이미지제고를 실현한다. 그동안 니노세
루치와 동시 전개하면서 이원화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르페지오’는 지난해 지오라인을 선보이면서 상당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1년에는 고감각 합리적인 브랜드로서 대표적 이미지를 줄 정도로 아이템을 다각화하고
유통차별화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여성복의 경우도 ‘벨라’를 정리한 대신 ‘캐서린햄넷’에 역량을 총 집중해 고부가성 효
율과 매출배가에 전력질주한다.
코오롱패션주식회사는 튼튼한 자본력과 기동성, 전문성을 함께 보유한 패션전문기업으로서
21세기를 시작하는 2001년에 선진형 기업구도를 앞세워 한판 승부를 벌일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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