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추위 “매출 급감”
폭설·강추위 “매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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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정기세일 - 겨울재고소진 급제동의류업계, 방한의류신발 품목만 호조
경기체감지수 하락과 20년만의 폭설을 수반한 강추위로 최근 패션업계가 백화점 정기세일에 도 불구 큰 폭의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여성복은 현재 겨울상품소진과 더불어 봄상품을 출하해 테스트중에 있으나 매출부진이 극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랜드별 매출격차가 극심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10%에서부터 60%까지 역신장을 하는 등 심각성을 드러냈다. 여성복 선발브랜드인 M의 경우만도 모 백화점 본점에서 마이너스 58%를 나타내기도 했다. 여성복업계는 최근 주간단위로 매출목표를 재수정하는등 대책마련에 골몰해 있으며 겨울상 품소진에 재동이 걸려 봄제품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남성복은 정장의 경우 절기상 특성으로 겨울세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으나 그 나마 코트류등 판매가 예상이하로 나타나 고심중이다. 또 정장도 전문브랜드의 경우 목표대비 마이너스10-20%신장을 하는등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 스포츠웨어의 경우 신발부문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의류는 역신장세를 지속. 신발은 혹독한 추위와 빙판 때문에 프로스펙스, 라피도, 아디다스등은 호조를 보였다. 특히 밀레, 코오롱스포츠, 케이투등 아웃도어의 경우 방한, 방수 등산화를 중심으로 1.5배 상 당의 판매신장을 누려 때아닌 성수기를 맞이했다. 또 라피도 방한의류등도 물량이 부족할 만큼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혹한의 덕을 본 것 으로 알려졌다. 캐주얼웨어는 비교적 경기영향을 덜 받고 있으나 그래도 전반적으로 약 10%상당 매출이 떨 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날씨탓이 있기는 하지만 타 품목에 비해 큰 타격은 입지않고 있는 편. 올 겨울세일에 최대의 물량투하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아동복업계는 업체별 20-50%까지 역신장을 했다. 특히 지난 7일 일요일에는 토요매출에 비해 50%격감을 나타냈다는 것. 이에 피에르가르뎅등 유명아동복등은 봄상품 출고를 늦추는등 기한을 조정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겨울상품을 막바지 소진해야 할 시점인 백화점세일기간에 때아닌 강추위로 어려 움이 커진 가운데 설날특수전까지 기온이 풀려 소비심리가 해동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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