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의 가격인하를 통한 판매활성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상반기 경기 불황 극복 대안책으로 가격인하가 30%대까지 이뤄지면서 소비심리조성에 나서
고 있다. ‘스포트리플레이’와 ‘리트머스’는 올 상반기부터 각각 40%, 30%씩 가격을 인
하했으며 대부분의 캐주얼업체들이 가격대를 동결하거나 하향조정할 움직임이다.
이러한 가격 인하 경향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율이 감소함에 따라 캐주얼업
체들의 판매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지엔코(대표:이석화)의 ‘스포트리플레이’는 올 상반기부터 가장 먼저 니트와 다이마루 제
품을 40% 인하해 판매한다.
‘스포트리플레이’는 전체 물량의 10-20% 정도만 종전 가격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가격 인하를 단행할 방침이다.
가격대를 하향조정하는 대신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브랜드이미지에 이어 매출에서도 볼륨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부터 스포츠캐주얼로 리뉴얼,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선 ‘리트머스’도 가격대
를 30%가량 하향조정했다.
‘리트머스’는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대신 물량은 30%이상 늘리고 리오더 및 반응생산량
을 확대, 매출활성화를 도모한다.
‘스푼’도 베이직 상품을 중심으로 기존 가격대에서 15% 가량 가격대를 낮춰 봄신상품을
출시한다. 중국과 베트남에 자체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푼’은 해외생산을 통해 생산원
가 절감이 가능해 가격대 조정이 용이한 편이라고.
업계일각에서는 올해 패션업계의 불황 타개차원서 원가절감을 통한 판매가인하로 가격경쟁
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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