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업계가 봄신상품 테스트에 돌입한 가운데 니트에 집중된 판매양상을 보여 대책마련
에 나섰다.
티셔츠와 조끼 등의 니트 아이템은 판매율이 높은 반면 점퍼류의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
이고 있는 것.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봄 신상품 출하를 예년보다 서두른 가운데 작년보다 약 5-10%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나 판매되는 상품이 티셔츠와 조끼에만 집중, 타상품 판매 부진에 대
한 대처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봄 신상품을 출시한 가운데
혹한이 불어닥쳐 봄상품의 매출 부진을 우려했으나 의외로 티셔츠, 조끼 등의 아이템이 내
의류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추동제품이든 신상품이든 점퍼 등의 우븐 외의류는 판매가 부
진”했다고 밝혔다. 점퍼류 판매 부진에 대해 해석은 여러 가지다. 아직 판매 되기에는 이르
다는 의견과 골프웨어를 구입하는 고객이 점퍼류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분석. 후자일 경우
점퍼 물량을 확대한 일부 브랜드들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엘로도’, ‘레노마스포츠클럽’ 등 서둘러 점퍼류 물량을 줄이고 재킷류를 보강했
던 브랜드들에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점퍼류 판매로 브랜드들의 희비가 엇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봄상품이 단품 위주의 판매 양상을 보임에 따라 업체들은 여름에도 단품을 위주로 한
아이템에 주력한다는 입장, 백화점 측에서도 업체들에게 단품력 보강이 우선이라고 요구함
에 따라 S/S에는 토탈 코디보다 크로스 코디의 아이템들이 수를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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