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사 검단시스템 설치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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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신뢰도 확립과제
對선진국 바이어들을 주 거래선으로 삼고 있는 화섬직물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 검단 시스 템 설치가 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이 국내산 화섬직물 수입시 안정된 퀄리티를 위해 각종 원단 테스트를 요구하면서 각 수출업체별로 자체 검단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화섬직물 수출업체들은 바이어들의 각종 원단 테스트 실시 요구와 관련 국내 검사기관 을 이용해 검단을 실시하거나 패킹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단 시스템을 통해 검사를 의뢰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검사소를 이용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고 패킹공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품질검사 는 형식적이라는 불평이 수출업체들로부터 나오면서 자체 검사시스템 설치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유니피아섬유를 비롯해 화신텍스피아 등이 이미 자체 검단소를 설치해 가동중에 있 으며 중고가 직물을 선진국에 수출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 또한 자체 검사 시스템 도입을 준 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자체 후가공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제품 생산은 물론 임가공도 병행하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국내 검사기관이 실시하는 각종 테스트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검단 시스템을 통해 임가공되는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단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들은 균일한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바이 어들과 신뢰도를 쌓을 수 있으며 각종 테스트 실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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