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외화내빈’ 극치
PIS ‘외화내빈’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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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텍스타일 관련 기업, 그리고 대형 기업과 그 판매처 그리고 대구 직물산지의 그룹단위 로 나뉘어 진 실시된 PIS의 시도는 ‘최초의 제안형 섬유 종합전’이였다. 2001년~2002년 추동 및 2002년 춘하용 제품과 소재를 제시하는 트랜드 발신 존이 설치되어 2002년 내년도 시즌을 위한 패션 경향을 보다 빨리 소개하겠다는 기획의도가 여실히 보였으 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참가 기업의 속사정은 좀 다르다. S/S인지, F/W인지 불분명한 1월 개최인 만큼, 업체들마다 내놓을 만한 트랜드 소재도 없었 으며, 설사 개발 상품이 있다고 해도, 쉽게 내놓을 수도 없다는 실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 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수 바이어의 경우. 어차피 소재업체들이 제발로 찾아 들어와서 보여줄텐데, 새로운 상품도 없는 전시회장에 궂이 나와 할 이유가 없으며, 수출 바이어들은 ‘시기만 앞섰지, 기대할만 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이 전시회에 대한 전체 평이다. 더구나, 약 50개사가 참여한 듀폰 부스와, 47개사가 참가한 효성의 부스는 커다란 전시회속 의 작은 전시회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다른 관과의 차별화를 현저히 나타냈다. 그런 의미에서 PIS는 스판덱스의 소재 라이크라(듀폰)과 크레오라(효성)으로 이분되는 경쟁 구도의 양상을 띠었으며, 이 두회사는 첫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패션쇼를 열어 여기에서도 엘레강스한 여성복에서 캐주얼 웨어까지 소재의 다양한 표정을 제시하는 등, 세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규모적으로 위축되게 만들었다. 해외 전시회의 경우는 부스내 인테 리어는 자유이지만, 이렇게 차별화되는 경우는 없다. 더구나 동선까지 두업체를 중심으로 방 사선 형태를 만들어져 있어, 외각 지역의 한산함이 두드러진다”며 흥분하기도. 그러나 이외에도 나일론에서 탁텔(듀폰), 마이판(기능성 나일론=효성), 흡한 속건 폴리에스 터인 쿨 막스(듀폰), 아에로 쿨(효성)등의 기능성소재의 경쟁은 물론, 유저의 방적과 직물업 체, 가공공장등이 참여, 아우터와 인너, 스포츠등 용도 전개의 폭을 실감하는 전시회가 되었 다. 이가운데, 18개사가 참가한 대구부스는 각국의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은 그룹부스의 하나로, 인기 아이템은 폴리에스터 필름 라미네이트의 하이후렉스를 비롯해 스웨이드와 페이크 파의 리버시블 본딩소재등. 한편, 트랜드 포럼에서는 면 모, 실크, 린넨등의 천연섬유의 소프트하고 유연하기도 하면서 도 광택감이 있는 소재가 중심을 이뤘으며 합섬은 내추럴 터치의 마이크로 화이버 사용의 텍스타일과 미래적 감각의 소재, 그리고 갖가지 형태의 천연 섬유와 합섬과의 복합소재가 제안됐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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