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캐릭터캐주얼 ‘루그레이매터’가 최근 윤명세 씨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하면서 올해 안
정적 기틀마련에 나섰다.
모드론은 가발원사 수출업체 모드테크(대표 황호연)의 브랜드명 및 ‘루그레이매터’의 법
인명으로 모드테크는 세계적 브랜드 개발 차원서 여성복 분야에 지난해 첫 진출했었다.
황호연 사장은 세계적 패션사 듀폰의 예를 들어 모드테크의 새 비전을 밝히며 세계 1등 기
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조정을 2002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모드테크는 가발원사 개발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의류용 섬유개발도 상당한 진척을 보
고 있다.
현재 8%에 달하는 가발원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2년에는 30-40%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이퀄리티 상품개발 및 니치마켓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발원사분야의 혁혁한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모드테크는 지난해 섬유의 날 모범
경영인 상을, 무역의 날에는 5백만불탑을 수상키도 했다.
가발원사 수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여성복 시장에 도전, 세계적 섬유패션사로의 가능성을
짚어봤던 모드테크는 올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뉴밀레니엄 비전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
침이다.
이를 위해 모드테크는 경쟁력 강화를 기본 전략화, 지속적인 생산환경 개선, 연구개발에의
집중적 투자, 근로자 발전 의식 고취, 전문인력 양성 등을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것.
황호연 사장은 고가 가발원사 시장 공략 본격화와 여성복브랜드 ‘루그레이매터’의 발전적
인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술적 마인드를 접목한 여성복 경영으로 올해 선두 브랜드로의 도약을 기대하면서 모드테
크는 21세기 세계적인 섬유패션사로의 발돋음을 시작했다.
-여성복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가발 컨셉은 디스플레이를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원사의 경우도 궁극적으로는 패션의 이미
지를 완성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성복도 그러한 차원서 평소 관심있는 시장이었는데 해외 여성복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참
여해왔다.
가발원사 공장 옆에 문 닫을 처지의 대형 의류메이커가 있었는데 외국 바이어 소개로 동참
하게 됐다. 결국 문은 닫았지만 여성복에 대한 애착을 갖게 했던 계기가 된 셈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여성복 런칭을 도모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하반기 ‘루그레이매터’를
출범시켰다.
매력적이라는 생각 만으로 도전했다면 아마 투자 의지가 많이 꺾였을 것이다.
가발원사에서부터 여성복까지 전문화한 섬유패션기업으로의 제2의 도약을 목표로 ‘루그레
이매터’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했다.
원사와 의류를 접목키위한 의류용 섬유 개발도 진행 중인데 상당한 진척을 보고 있다.
-가발원사 분야의 세계 시장 확산을 위한 전략은?
▲하이퀄리티 시장 공략을 과제로 삼고 있다.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가발원사 시장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건은 틈
새를 확실히 노렸다는 것이다.
일본은 대표적인 2개사가 30여년동안 소비자 마케팅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그 견고한 벽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았다.
개발초기부터 OEM방식의 생산구조를 철저히 탈피하고 고유 상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성공적이었다.
품질 우위 전략 만이 기득권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고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집중
연구개발 투자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었다.
가장 대중적이고 소모량이 많은 부분에 우선적으로 기술 투자를 집중적으로 벌여 성과를 거
둔 셈이다.
이제 모드테크는 하이퀄리티 시장을 제 2의 목표로 설정했다.
익산의 자체 연구소에선 연구개발비만도 연 매출의 10%를 상회하는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
고 있다.
질적 상승을 도모해 1, 2년내 세계 1등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양산업으로 천대받던 가발 원사 수출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가발 원사 수입 시
장도 보호하고 가발제조사들의 세계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 했다는 점에 긍지를 갖게 됐
다.
이제 기술적 발전을 기대하면서 자체 기술 보안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산력 강화 차원서 월 70톤 캐파서 300톤까지 수용해낼 수 있도록 3공장도 증설했다. 연구
실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중요하다.
-수출현황은?
▲주수출국은 중국으로 60%가량 차지한다. 그 외 동남아나 아프리카도 주요 시장으로 최근
아프리카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동남아나 중국의 인건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아프리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둔 신기술 투자로 색상과 광택면서 우수한 원사,
고광택 원사, 저비중 경량 원사 등을 개발, 국내 상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일궈냈다.
-해외시장개척에서 어려웠던 점은?
▲세계 경쟁력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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