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섬유업계 개성공단 동반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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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투자제의 - 긍정적 태도 밝혀
한국, 일본 섬유업계가 공동으로 개성공단 진출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박성철 회장은 지난달 30일‘산업용 섬유 간담회’에서 “최근 일본 섬 유단체 대표와 만나 북한의 개성공단에 합작투자를 제시했다”고 말하고 “일본측은 한국정 부가 대북진출을 허락하는 범위에서 개성공단에 투자할 예정이다.”라는 긍정적 답변을 했 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국 섬유 단체가 대북 투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Win-win 전략으로 풀 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영관 도레이 새한 대표는 “일본이 섬유부분에서 경쟁력 없는 부분은 태 국, 말레이시아등 동남아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남아 국가는 ▲정치적 불안 ▲임금 상승 예상 ▲전력 수급 불안한 상태여서 일본이 중국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북한의 개성공단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한편 이영관 대표는 일본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는 직접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섬유업계 역시 핵심사업은 국내에 경쟁력 없는 것은 빨리 중국으로 진출해 야 한다는 것. 또한 개성공단 진출시 일본 투자를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성철 회장은 “개성공단은 부지가 1000만평이며 섬유관련 업종 부지는 100만∼ 200만평으로 중국 시장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며 “개성진출은 관민산학에서 공개적 회의가 필요하며 정부 역시 주요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영관 도레이 새한 대표가 일본 주요회사를 다니면서 서베이를 통한 일본의 전략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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