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섬유 수입통관 및 특혜제도 및 한국 섬유업체 대응전략 세미나가 성료됐다.
지난 6일 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미국의 세계적인 섬유교역 전문 법률회사
Sandler, Travis&Rosenberg, P.A.의 변호사를 초청해 한국기업의 대미 섬유수출 환경 변화
라는 주제로 개최, 對미 섬유수출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세미나에서는 쿼타철폐, 관세인하, 원산지 조화 등 세계 섬유교역 환경 변화에 대해 자세하
게 설명했으며 쿼타, 관세분류 및 평가관련 아시아제품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분석해 업계
의 대응방안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서 연사로 나선 Thomas G. Travis, Esq변호사는 쿼타폐지전 글로벌 소싱을 통한
對미 수출에 가장 큰 요인으로 품질, 가격, 납기준수와 함께 쿼타 및 관세특혜, 환율, 바이어
와 신뢰, 미국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쿼타 및 MFA
폐지, 중국의 WTO가입 등 무역환경이 급변하게 되면 對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섬유수입 관련 규정 및 특혜제도의 적절한 이용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2005년 이후 미국이 FTA 및 FTAA등을 더욱 확대, 혜택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업체
들은 CBI 관세 및 쿼타특혜제도와 NAFTA특혜제도의 적절한 활용이 절실하다는 것.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 협정이 다른 중동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그에 따른
한국업체들의 관심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5년 미국은 자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섬유관련 로비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
며 안티 덤핑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여 국내 섬유업체들도 미국 내 덤핑관
련 법안의 숙지 및 현지 가격에 대한 정보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 경우 미국이 예외조항으로 세이프가드를 2017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도 역시 고관세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수입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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