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에서 추진중인 섬유 e마켓플레이스인 ‘텍스토피아(www.textopia.com)’가 시범운
영 2개월만에 2천만 달러의 거래실적을 기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스토피아는 섬유원료, 원사(화섬사, 면)등 섬유제품 가운데 규격화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거래대상품으로 선정, 거래성사율을 높였다.
회원사들의 경우 국내 화섬12개사, 면방사 3개사가 가입했으며 홍콩,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네시아, 멕시코 등 삼성물산 거래처와 섬유관련 20여개국 300여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했다.
따라서 해외 네트웍이 잘되어 있고 운영 면에서 장점이 있어 이 사이트는 섬유관련 사이트
중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e마켓플레이스는 수수료위주로 운영되지만 텍스토피아는 수수료 외에 섬유관련
전사적 자원관리(ERP), PTN(개별무역네트웍크)등을 구축해 업무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즉 인터넷상에서 계약에서부터 생산, 운송, 보험, 금융 등 모든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류양식을 전산화했다.
이에 따라 바이어는 계약 후 오더의 진행 상황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고 모든 거래서류를 전
산화로 발주할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직물분야의 B2B를 지원하기 위해 20억원을 투입, 서울대 뉴미디어 연구소, 건대 생
활문화 연구소(의류학과 및 섬유공학과 주축)와 함께 첨단 이미지서칭엔진 개발과 수만 가
지의 디자인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나서 완료단계에 있다.
디자인데이터베이스는 수만 가지의 디자인을 데이터화 시켜 분류 저장한 것이며 이미지서칭
은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디자인, 패턴, 물성만 입력하여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기능을
한다.
이미지서칭엔진은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검색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로 국
내직물 사이버거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텍스토피아는 거래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외환거래가 가능한 기업만을 회원사로 받아들
인다.
이는 규모가 영세할 경우 해외수출이 불가능해 사이트의 거래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 사이트는 4월부터 본격 오픈 되는데 내년 하반기에는 가먼트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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