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청소년층을 겨냥한 힙합전문 캐주얼 인터넷 쇼핑몰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주로 힙합 의류와 액세서리를 다루는 캐주얼 전문 쇼핑몰들은 특히 힙합문화에 열광하는 중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 및 인지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다루는 상품들은 대부분 미국, 일본 등지에서 사입하거나 자체 기획돼 국내에서 찾
아보기 힘든 스타일들이 많은데 이러한 점이 개성강한 젊은층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옐로우바나나(www.yellow-banana.co.kr)는 지난해 10월 이후 월평균 8천만원대 매출을 꾸
준히 유지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옐로우바나나는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힙합캐주얼 인터넷 쇼핑몰 힙합퍼(www.hiphoper.co.kr)는 올해부터 일본 사무실을 오픈, 뉴
욕지사와 함께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사를 통해 힙합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사입해 보다 전문적인 성격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5월 자체기획 상품을 가지고 런칭한 하드코어 힙합(www.hardcore.co.kr)도 런칭 3개
월만에 현대백화점, 삼성플라자 등의 사이버쇼핑몰의 입점제의를 받아 지난해 10월에는 매
장을 마련했다.
‘소리나는 티셔츠’등의 하드코어힙합만의 상품과 함께 힙합동호회를 능가하는 힙합곡들을
보유, 매니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편 이들 사이트는 일 방문객수가 평균 1만 5천명에서 많게는 3만명선에 이르는데다 게시
판 활용도도 일 4-5백건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이들 쇼핑몰들은 힙합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단순한 쇼핑 기능뿐만 아니라 힙합관
련 내용 웹진 등의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회원제를 통한 게시판 활용도를 높여 전문성을 강
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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